작년에 받은 리콜 안내문입니다. 두 달 사이에 사장이 바뀌었군요.

이 밖에도 한두 건 정도의 리콜 안내문을 더 받은 기억이 나네요.

자동차라는 것이, 수많은 부품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보니  출고될 때 완벽하게 딱, 나오면 참 좋겠지만 ...

꼭 그럴 수 만은 없겠지요.

이렇게 리콜 잘 해주는 회사, 좋아합니다. (비록 자신들은 로비력이 약해서 어쩔 수 없었을지라도!)

리콜 해야할 사항도 쉬쉬하면서 ... 공무원들한테 로비해서 리콜 안 뜨게 막고 ...

소비자가 알고 찾아가는 경우에만 뒤로 몰래, 선심쓰듯 수리해주는 업체보다는 낫겠지요. ^^

참, 위에 안내받은 두 건 모두 제 차는 이상 없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만 좀 제대로 짚어주면 참 좋을텐데 ...

 

말리부 디젤, 너넨 대체 언제 나오니?

AUTO/한국 | 2013. 10. 16. 16:51
Posted by NagareMono

국산 디젤 세단 이야기가 나온 김에 경쟁 업체인 쉐보레를 좀 봅시다.

 

준중형인 크루즈 디젤로 애진작에 시장에서 호평도 얻었고 해서 ...

(개명하기 전인 라세티프리미어 시절부터 '라프디'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자그마한 차체에 넘치는 힘의 2리터 디젤 엔진을 얹어서 발군의 성능을 뽐냈습니다.

물론 라세티 시절의 왜건 모델 시절부터 디젤이 올라갔었죠.)

 

가장 볼륨 모델이 되어야 할 중형 세단 말리부에도 당연히 디젤을 얹으려니,

하던 것이 시장의 기대이자 ... 소위 '쉐슬람'들의 열망이었습니다.

 

사실, 체급에도 안 맞는 무거운 2리터 엔진을 어거지춘향 격으로 준중형에다가 올려서 팔아먹었으면

중형에도 당연히 올려줘야 하는 거이 소비자들에 대한 예의이자 상도덕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말리부란 녀석이 원래 2.4리터 엔진을 얹어서 겨우 저 무거운 차체를 끌게 설계하였는데

국내의 자동차 세제상 어거지로 2리터 엔진을 얹다 보니 ...

차가 잘 안나간다는, 즉 초반 가속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의 혹평 때문에

점유율이 나락으로 떨어지다시피 한 상황이라,

2리터 디젤을 재빨리 출시해서 세제도 맞추고 출력도 끌어올리는 신의 한 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투박한 외모를 자랑하는 말리부의 외관입니다.

물론 국내 소비자들은 새끈한 디자인의 오펠 인시그니아를 들여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많았죠.)

 

헌데 쉐보레 측은 ... 심지어 군산 공장에서 말리부 디젤을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까지 하면서

국내에는 올해 초에 출시한다고 했다가 올해 말로, 다시 내년이나 되어야 출시를 하니마니 하는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2013년 1월 23일자 기사입니다: "한국GM은 최근 고유가 등으로 디젤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말리부 디젤에 대한 시장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상태다. 이미 출시된 크루즈 디젤의 판매량이 기대보다 적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앞서 디젤 세단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을 의식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한 말리부 브랜드가 동급 타 브랜드 차량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말리부는 대표 모델임에도 국산 중형차 시장에서 줄곧 판매 최하위를 기록했다. 디젤 출시에 따른 가격대 조정도 걸림돌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 좀더 좋은 상품을 내놔서 치고 나갈 생각은 안 하고 다른 업체들 눈치부터 보고 ...

엔진이 딸려서 판매가 안 좋으니 힘센 엔진 얹어서 더 잘 팔아야 되는데,

우린 판매가 안 좋으니 좋은 엔진 얹어봐야 팔리겠나? 이러고 있는 거 맞죠?

이 녀석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

 

대우자동차가 GM에 넘어간 뒤로, 무능한 경영진의 무기력하고 패배주의적인 행태를 보고 있으면

아, 이 녀석들이 이래서 일제 자동차에 밀려서 자국 소비자들한테도 외면당했구나,

이러니까 결국 파산까지 했겠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GM의 글로벌 경영이 한국 쉐보레에 보탬이 되질 못하고

"다른 세계 시장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으니 한국 시장만 더 배려할 수 없다"는 식의

경쟁력 떨어지는 상품 출시의 구실만 되고 있으니 ...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한국에 무려 공장까지 운영하면서 수입만 하는 타 업체보다도 못한 판매량을 보이면 ...

반성을 하고 상품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할까를 연구해야 할텐데 ...

 

Chevrolet Sedan

AUTO/미국 | 2013. 4. 7. 19:45
Posted by NagareMono

Chevrolet Sedan

1931년 미국산

 

최고속도 : 80mil/h (128km/h)

 

상큼한 노란색에 까만 스트라이프가 센스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보우타이 로고 안에 사명이 들어가는군요.

 

 

 

 

저는 이 차를 보면서 옆 라인이 요새 나오는 모델과 조금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A B C 필러의 프로포션이 왠지 비슷해 보인다는 것이 이유의 전부입니다.

 

 

(쉐보레 홈페이지)

 

 

설마 이런 데까지 전통을 찾고 그러진 않았으리라 ... 믿고 싶습니다.

 

워낙 되도 않은 전통에 자부심을 느끼는 애들이라서, 또 모르죠.

(멋대가리 없는 카마로 후미등을 패밀리 세단 말리부에 박아넣고서 전통을 계승했니 어쩌니 하는 ... ) 

'AUTO >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GM PLATFORMS  (0) 2017.07.10
GM에서 쓰면 안 되는 말들 !  (0) 2014.05.19
Ford A  (0) 2013.04.07
Dodge 4  (0) 2013.04.07
Ford T  (0) 2013.04.07
 

블로그 이미지

NagareMono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4)
Consumer (11)
Gourmet (19)
GADGET (11)
IT (23)
AV (1)
AUTO (69)
ETC (8)
AUCTION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