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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언이 새로 나온다고?

AUTO/한국 | 2013. 11. 15. 18:10
Posted by NagareMono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인기리에 판매되었던 코란도,

쌍용자동차의 역사이자 정체성과도 같았던 그 모델을 단종시키고

2005년도에 나왔던 후속작 액티언입니다.

 

 

 

 

독수리의 부리와 눈매를 너무나 정직하게, 직설적으로 형상화한 것 같은 앞모습에서부터

파격적이었지만 ... 일단 넘어가고 ...

 

SUV로서는 독특하게도, 쿠페 마냥 나직한 곡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저 뒷태를 보십시오.

대체 SUV가 모양이 저게 뭐냐는 비난도 들었고, 실제로도 2열 승객의 머리 공간과 적재공간이 희생됩니다.

 

하지만, 훨씬 뒤에 나온 X6가 출시되면서 ... SAC, Sports Activity Coupe 라는 개념을 들고 나오자 사람들은 오호, 이런 참신한 생각을 하다니, 역시 BMW야!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자동차산업의 변방 중소기업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이일까요.

 

스페인의 어느 자동차 전문지에서 행한 비교 평가에서는 다행히 총점이 같군요. ^^

가성비를 따지면 실질적으로 액티언이 X6보다 낫다고 생각한단 말인가, 스페인애들은?

 

하긴, 어느 독일 자동차 회사 직원은 가성비로 볼 때 구형 소렌토가 ML보다 낫다는 소리도 ...

 

 

 

 

 

20131108 이데일리 기사를 보면 :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에 적용한 배기량 2.0리터 디젤 엔진을 새롭게 적용했다. 배기량은 이전과 같지만 성능은 개선됐다.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ℓ이며 전륜구동 6단 수동변속기 기준 복합연비는 14.4㎞/ℓ다. 유럽 배출가스규제 기준도 이전 유로4에서 유로5까지 만족한다. 사륜구동과 5단 자동변속 모델도 있다.

 

아울러 이전과 같은 배기량 2.3리터 가솔린 모델도 튜닝을 통해 일부 성능을 높였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1.8㎏·m에 복합연비는 10.0㎞/ℓ다.

 

액티언은 험로 주행에 강한 전통 SUV 제작 공법인 프레임 바디를 사용한 만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중동, 동유럽,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주로 판매될 전망이다.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시장에선 ‘노매드(Nomad, 유목민)’란 이름으로 판매된다 ... 라고 하는군요.

 

 

 

 

일전에 스파이샷이란 것이 돌 때, 액티언이면 코란도C로 대체된 거 아닌가? 대체 왜 준중형을 하나 더 만든다는 거지? 그리고 저 성의없는 앞모습은 대체 뭐지? 라고 생각햇었는데 ...

의문은 풀렸지만, 악몽이 현실이 되어버렸군요.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모노코크 바디의 코란도C가 출시되었는데, 해외에서는 꾸준히 판매되었군요. 이번에 새로 나오는 모델도 신흥 시장 위주로 판매할 예정인가 봅니다. 잘하면 국내에서는 구경을 못할 수도 있겠군요.

 

 

이런 국가별 수출정책은 다 좋은데 ...

 

의문점 :

 

1. 액티온에서 그나마 봐줄만 한 게 ... 호불호가 갈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꽤 특색 있는데다가, 오래 보다 보니 나름 강인한 인상을 주는 저 그릴 디자인이었는데,

왜 그걸 바꿔버렸을까 ...

 

정작 바꿔야 할 거는 너무 급격하게 떨어지는 바람에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뒷태 아닐까? X6랑 GT 디자인 보고 뭐 느끼는 거 없니? 나중에 나온 애들이 SAC니 뭐니 하면서 거들먹 거릴 때 아무 감정이 들지 않더니?

 

 

2. 말 나온 김에 하나 더, 요새 패밀리룩으로 밀고 있는 것 같은 저 멋없는 그릴 디자인은 대체 언제까지 쓸 거니?

처음 코란도 스포츠가 나왔을 때는 호평이 많았지. 하도 그전의 쌍용 디자인이 악명을 떨쳤으니. 

일단 무난하기라도 하니, 못생긴 것보다는 훨씬 낫다 싶어서 말이야.

 

근데, 그냥 무난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진짜 패밀리룩을 만들고 싶으면 좀더 고민해보는 게 어떨까. 그 전엔 저런 멋대가리 없는 그릴 디자인을 미친년 떡 돌리듯 동네방네 다 들이밀지 좀 말고.

 

 

3. 쿠페 형식의 바디라인은 차라리 코란도C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모노코크 기반 모델에 채택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 코란도C 뒷모습을 요상한 쿠페 모양으로 바꾸니 어쩌니 해서 망치진 마라.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코란도C 모델은 디자인적으로 훌륭하니 제발 이번에 그릴 디자인 바꾼 것 같은 삽질은 더 이상 하지 말아주시길.

 

1, 2, 3 중간 정리다 : 쌍용 니들은 그냥 ... 디자인에 손 댈 생각은 말고 ...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말고 !!

앞으로 계속 주지아로 할아부지한테 그냥 맡겨라. 전적으로.

영국 무슨 디자인스쿨 교수인가 하는 갸한텐 안돼~ 이유는 ... 니들이 더 잘 알지?

 

 

4. 그러니까, 이왕 준중형 SUV 쪽에 두가지씩이나 모델을 출시하려면

 

1) 모노코크 기반의, 스포티한 도시형 SUV를 쿠페 형식으로 하고

 

2) 프레임바디로 만든 오프로더 성향이 강한 (실제 용도도 그럴) SUV는 좀더 실용적인 ...

이왕이면 정통 오프로더 느낌을 주는 ... 차라리 구형 코란도 디자인 정도로 가야 하지 않을까?

 

이게 아주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일 것 같은데 ... 너네는 왜?

 

 

5. 그래서, 구형 코란도(야 말로 진짜 코란도죠!)는 다시 출시 안 할거니?

 

벤츠 G바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지프 루비콘 사하라 등등 정통 오프로더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고, 쌍용을 사랑하는 수많은 소비자들이 그렇게 원하는데 ... 액티온으로 맛본 처절한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 고작 모노코크 모델 출시랑, 기존 모델은 앞모습 조금 바꿔서 재출시? 니들은 시장조사란 걸 안하냐?

 

여기서 다시,

 

1) 모노코크 기반의 도시형 SUV 하나,

 

2) 역시 모노코크의 스포츠 성향의 쿠페 스타일 하나,

 

3) 그리고 프레임바디의 오프로더 하나 ...

 

이렇게 세 개 정도 출시해도 괜찮을 듯. SUV 전문 기업이니까.

 

 

 

 

힘차게 뻗어나가는 쌍용을 기원하며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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