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트랙스 크로스오버 몰아보니

AUTO/한국 | 2023. 6. 1. 18:25
Posted by NagareMono

2천만원대에 살 수 있는 소형 CUV로 상당한 인기몰이 중인 트랙스 타봤습니다(물론 저렴한 LS 와 LT 트림은 물량 배정이 많지 않아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함정).

 

기존의 트랙스가 전고도 높고 길이도 짧은 소형 SUV였다면 신형은 뒤에 "CROSSOVER"를 붙였으니만치 소형 SUV와 CUV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단종된 MPV 올란도와 국내 출시되지 않은 크루즈 왜건의 빈 자리를 메꾸는 역할을 하는, 현재 한국 쉐보레의 엔트리 모델. 

 

시승차는 최고 사양이라 할 수 있는 RS 트림이니만치 디스플레이도 11인치로 큼지막하고, 핸들 열선이니 통풍시트니 기존 쉐보레 차에서 인색하기 그지 없던 편의사양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쉐보레에서 나온 제일 작은 모델인데, 시트에서 시원한 바람이 등줄기를 훑어내리는 일이 벌어질 줄이야! 이렇게 편의사양 좀 척척 넣어주면 되는데 왜 안 해서 그 좋은 차들을 못 팔았을까? (아, 시트 이야기 나온 김에 잠시 언급하자면 얼마 전에 모 자동차 전문 유투브 채널의 진행자가 해당 모델의 시트가 상당히 작아서 불편했다고 하던데, 키 180인 저로서는 딱히 불편함을 못 느끼겠더군요. 뭐 각자 선호하는 시트 포지션의 차이도 있을테고 ... 각자 본인이 직접 앉아보고 결정하면 될 문제라고 사료됩니다.)
 
 
1.2리터 엔진이라는 걸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고속 주행도 시원하게 잘 나가고, 언덕길도 잘 오릅니다. 이런 가볍고 힘 좋은 소형 엔진으로 이 정도 차체를 움직이면 실생활 영역에서 충분하지 않나 합니다. 이래서 요새 인기 많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2천 3백 짜리 LT에서 통풍시트 정도만 추가되면 딱 좋을 거 같은데 … 쉐보레 측에서는 아무래도 굳이 큰 필요없는 자잘한 사양들이 추가된 2천 6백과 2천 7백 하는 ACTIV 와 RS 트림 정도는 골라야 수익성이 좋을테니 생산물량을 더 배정한 모양인데, 사실 그 돈이면 트레일블레이저를 사지 싶어지고, 기아 셀토스만 해도 2천 4백만원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통풍 시트가 들어가는데 … 심지어 기아 스포티지도 2천 6백 짜리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
 
결론: 깡통 LS 트림은 너무 심하고, LT 정도면 아주 가성비 있다. 추천. 그 이상은 다른 회사 제품들도 고려해 보자! 
 

자동차 제네레이터 교체기

AUTO/한국 | 2017. 7. 10. 10:00
Posted by NagareMono

(지난 주말에 벌어진 일을 주욱 정리했습니다)


1. 어제 출근길 주행중에 무려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옴. 주행중에 이게 뜨면 제네레이터 문제. 돈 든다!



2. 혹시 몰라서 그대로 도중에 서비스센터 입고.
진단기 물려보더니 역시나 제네레이터 단자 고장 어쩌구가 뜨고.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오후에 다시 입고하기로.


3. 얼마 전에 자보로 뒷범퍼 교체하면서 펜더커버 재고가 없어서 못 달았던 게 있어서, 그 정비소에 겸사겸사 들러봐야겠다 싶어서 가봄. 사장님께서 왜 이제야 오셨냐며 살갑게 맞아주심.


4. 펜더커버 교체 과정에서 후륜 타이어 중 한 쪽이 터지다시피 한 걸 알게 됨. 교체해야 함 ㅠ
(후륜 중 문제 생긴 쪽은 기본형 넥센 CP, 다른 쪽은 금호 로드벤쳐(씨티벤쳐)였음. 아주 제각각임.)




5. 제네레이터는 ... 정비소 직원분께서 배터리 전압만 살펴보더니 전압이 잘 유지된다면서 안 갈아도 되겠다고 해서 ... (우리가 또 팔랑귀라) 그럼 다음에 갈고 우선 타이어나 교체하자 싶음.


6. 타이어프로에 가서 몇달전 11번가에서 사서 교체했던 SUV용 최고급형, 크루젠으로 주세요! 를 외침. 가격도 인터넷이랑 몇 천원 차이 안나는 28만원이라고.


7. 그런데 타이어프로 직원분이 ...
"차를 오래 안 타실 건가봐요?"라며 작업을 검.
크루젠보다 뒤에 달려있던 씨티벤쳐가 더 고급형이라네? 11번가 업체에서는 크루젠이 최고급형, 씨티벤쳐가 고급형이라서 난 오래오래 탈려고 크루젠 골랐는데 ... ㅠ


8. 트레드웨어(treadwear) 수치란 게 있었음. 
크루젠은 400, 씨티벤쳐는 600임.
(원래 달려나오는 넥센 모 타이어는 380인가 그럼)
이 수치가 높을수록 타이어가 더 오래 간다고 함.
그래서 기본형이 빨리 닳았구나 ... 최고급형이랍시고 산 크루젠은 기본형이랑 별 차이도 없구나 ...


9. 우리는 팔랑귀에다가 갈대같은 사람들임.
씨티벤쳐로 고고씽! 야는 개당 18만원이라네.

18 ...

예의상 살짝 깎아서 35에 쇼부 봄.


10. 뜻밖에 35만원이라는 거금 들여 타이어 교체 완료. 새로 단 씨티벤쳐 앞으로 보내고, 원래 앞에 있던 크루젠은 뒤로 보냄. 얼라인먼트도 봐줌. 뭔가 ... 방망이 깎는 노인 마냥, 이만 하면 되었다 싶은데도 꽤나 오래 봐주심.




11. 나중에 까고 보니, 뒤에 달려있던 벤쳐는 무려 2010년산. 아무래도 뒤에 있었으니 덜 닳았겠지만 장장 7년간 굴린 타이어가 (물론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지만) 그닥 닳지도 않았음.


12. 타이어 갈고 얼라인먼트 정렬해서 그런지 뭔가 거동이 부드러운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도로에 나오자마자 또 경고등이 뜨네 ... 이제 퇴근 시간 다 되서 당장 제네레이터 갈지도 못하는데 ㅠ


13. 좀 있으니 급기야 엔진오일 경고등까지 뜸!
(사실 엔진오일 경고등이 뜰 정도면 참, 한숨 나올 정도라고 봐야 한다. 차를 오래오래 최상의 상태로 운행하려면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다. 나중에 차계부 보니 15개월, 15000킬로만에 갈았더만. 매뉴얼 상에는 12개월, 15000킬로.)




14. 황금같은 토요일 오전을 쪼개서 제네레이터 교체, 엔진오일 교환 중.





벤쳐 타이어 35만
제네레이터 37만
엔진오일 9만

캬~


 

DPF 클리닝은 이렇게 ...

AUTO/한국 | 2016. 11. 29. 17:41
Posted by NagareMono

이제 DPF 클리닝 들어갑니다.


몇 주 전에, DPF 차압호스는 한 번 통째로 갈아준 상태이고 ...

(끝부분에 고무로 된 이음 호스가 터졌다고 ... 전체 통 교환함)


탈거된 DPF의 모습입니다. 

혹시라도 이 부품이 나가게 되면 ... 꽤나 비쌉니다 ㅠ



좌측 하단에서 에어건을 쏴주니 ... 위로 시커먼 연기 비슷한 검댕들이 나오죠?

뭔가 ... 사탄의 세력 같은 .. 흑화된 그 무엇인가가 나옵니다.



두번째로는 약품을 사용한 클리닝 ... 

약품을 넣고 ... 압축 가스로 주입하나 봐요.



뒤로 뭔가가 나온다고 하는데 ... 흠~ 아직 잘 모르겠는데?



에이 뭐야, 내 차 깨끗하잖아! 라고 생각하려는 순간 ...

뭔가 하얀 거품을 우웩~ 게워내기 시작합니다 





어우 ... 그럼 그렇지 ... ㅎㅎ



자, 뭐 이렇게 해서 클리닝과 ...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각종 호스류 교환까지 했고요.


클리닝 3종 세트 30만원 선

호스들 4만, 4만, 4만원 해서 12만원 ...

연료필터 10만 얼마 ...

브레이크 센서 만 얼마 ...

또 뭔가 10만원 대 해서 토탈 65만원으로 마무리. 





'AUTO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 기아 자동차 GDI 엔진 문제 ...  (0) 2016.12.01
대구 조은 모터스 (카센터) 총평  (0) 2016.11.29
엔진 흡기 및 인젝터 클리닝 하다  (0) 2016.11.29
기아 소렌토 하부  (0) 2016.10.11
타이어 교체  (0) 2016.10.11
 

엔진 흡기 및 인젝터 클리닝 하다

AUTO/한국 | 2016. 11. 29. 17:33
Posted by NagareMono



2006년식 윈스톰 ... 십년 된 차이고, 마일리지도 꽤나 나가다 보니 ...

엔진 부조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최근 2년 가까이는 지하철로 출퇴근하다보니 

차량 관리도 잘 안하게 되고 ... 

그러다가 다시 차로 장거리 출퇴근하게 되어 손을 꼭 좀 봐야 했습니다.


차가 악셀을 아무리 밟아도 RPM이 안올라가고 ... 당연히 속도도 안나고 ...

(처음에는 미션 쪽 결함을 의심함)

언덕배기에서는 특히나 힘이 없어서 못 올라가고 ...


뭐, 암튼 정상적인 차량 운행이 힘든 지경입니다.

몇 군데 들러보니 기본적으로는 흡기 클리닝부터 해서 ...

DPF 쪽 문제, 터보 호스 교체, 연료필터 및 호스 교체 

심지어 엔진 배선 교체 까지 ...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네요.


일차적으로 DPF 센서 이상부터 해결하려다 보니 

지난번에 쉐보레 바로서비스에 가서 DPF 차압호스를 통째로 교환했고,

해당 센터에서 권유한 엔진 배선 교체를 앞두고 ...

아무리 생각해도 배선에 뭔 문제가 그리 있겠나 싶어서

20만 뛰는 동안 한번도 안해준 흡기 클리닝이나 한 번 해주고 보자 ... 싶었습니다.


수소문하다가 윈스톰 캡티바 전문으로 잘 봐주시는 업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

한달음에 달려가려고 주소를 보니 !

대구네 ... 대구야 ... ㅠㅜ

(부산에서 기껏(?) 차 수리 좀 할거라고 무작정 가기엔 좀 망설여지는 거리죠.)


고민고민하다가 ... 사실 엔진 문제가 복합적으로 있다 보니, 

한 기종을 많이 봐온 엔지니어가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 

과감히 대구행 ...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려 업소에 도착해서 ... 

(네비가 하필이면 시내를 관통하는 코스를 ㅠ)

사장님의 진단을 받고 ... 작업을 합니다.


1. 엔진 흡기, 인젝터, DPF 클리닝

2. 터보 호스 및 흡기 호스 등 교체

3. 연료필터 교체

4. 또 뭐 하나 더 있었는데 ... 패스 ...



커버와 호스 등을 탈거한 엔진룸 상태입니다. 

호스 등에서 오일이 누유된 상황입니다.

엔진룸에 누유된 오일이 타면서 달라붙어서 시커멓습니다.



이게 무슨 ... 흡기 매니폴드인가 뭐드라 암튼 ... 거시긴디 

다른 차량들 보면 저런데도 마구 막혀서 어캐 공기가 드나들었나 싶던데

제껀 생각보다 별루 슬러지가 없더라구요.

제가 그리 막 살진 않았습니다. ^^




좀 깨끗해졌나요?

흡기 클리닝도 하고 나니 깨끗하네요. 역시나, 예상외로 그닥 슬러지가 많지 않음.




자, 보자 ... 새 부품들입니다. 뭐 ... 설명해도 모르실테고 저도 잘 모르니 패스.

밑에는 터보 호스 등등이네요.




터모스탯(온도센서) 새거로 교환 장착하고 ...

(사진 밑쪽에 보면 엔진룸이 시커멓죠?)




이제 좀 깨끗해진 모양입니다.





자, 이제는 인젝터 클리닝입니다. 인젝터 탈거한 모습이네요.

사장님께서 엔진룸 표면도 힘닿는데까지 닦아주셨습니다.

(바로 위에 사진을 보면 같은 부위가 시커먼 ... ^^)

인젝터 틈 사이로 오일이 새어서 떡져버려서 분리하기 매우 힘들었다고 ...

하셨으나, 내가 직접 보지 않았으므로 ... 역시 패스.




인젝터는 초음파 클리닝 들어갔습니다.



클리닝 완료한 인젝터를 다시 장착한 모습이네요. 



각종 호스들까지 다시 장착하고 ...




다음 글에서는 DPF 클리닝을 ...



'AUTO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조은 모터스 (카센터) 총평  (0) 2016.11.29
DPF 클리닝은 이렇게 ...  (0) 2016.11.29
기아 소렌토 하부  (0) 2016.10.11
타이어 교체  (0) 2016.10.11
쉐보레 정비소는 왜 이 모양인가?  (0) 2016.09.27
 

타이어 교체

AUTO/한국 | 2016. 10. 11. 16:43
Posted by NagareMono

금호 일반형 시티 벤처와 고급형 크루젠

한국 일반형 다이나프로 HL2와 고급형 HP2

 

이 중에서 금호 벤처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고급형인 크루젠으로 갔습니다.

어차피 잘 갈아주지도 않는데, 이왕이면 좀더 좋은 거로 해주자는 거죠.

 

다음에는 브리지스톤이나 요코하마 ... 혹은 미슐랭 정도로 가보기로 ... ^^

 

 

보시다시피 ... 기존 타이어가 거의 맨들맨들해질 정도입니다 ㅠ

 

 

 

타이어 휠 탈거하고 한 컷 ... 저 축 부분에 녹은 ... 괜찮으려나 ㅠ

 

 

 

기존 타이어 탈거하고 ...

 

 

 

기존 타이어와 새 타이어 ... 비교가 됩니다.

 

 

 

새 타이어는 이렇습니다.

 

 

 

새로 끼워넣고 ...

 

 

 

 

휠 발란스도 봐주면 장착하면 됩니다.

 

 

11번가 타이어베이에서 2짝에 272,000원이네요.

(타이어베이 자체 홈페이지보다 11번가 입점한 거를 찾아들어가니 더 쌉니다.)

 

 

쉐보레 정비소는 왜 이 모양인가?

AUTO/한국 | 2016. 9. 27. 12:17
Posted by NagareMono

 

 

 

 

쉐보레 부산 직영 서비스센터에 예약 좀 해보려고 했더니

9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달 동안 예약이 풀로 다 차버렸나 봅니다.

 

외제차도 아니고 무려 국산 자동차 회사쟈나 ... 이게 뭐니. 니들이 벤츠야? ㅠ

 

해운대 쪽에 있던 서비스센터 문을 닫아서 그런지 정비망이 매우 부족한 느낌입니다.

'AUTO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아 소렌토 하부  (0) 2016.10.11
타이어 교체  (0) 2016.10.11
우리집 소방차들 총집합 !  (0) 2016.06.29
윈스톰 기본 정비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교환)  (0) 2016.04.19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의 차이점  (0) 2016.03.25
 

요즘 출퇴근 할 때 차를 안 가지고 다니다 보니,

기껏해야 주말에 바로 옆 건물에 있는 마트 가는 정도가 다입니다.

거리로 따지면 일주일에 한 500미터 정도 움직이려나요.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관리도 조금은 소홀해지게 되고,

또 실제로 낮에 차를 몰고 정비소에 가기도 힘든 상황이기도 하고 ... 그렇습니다.

(어디 주말에 문 여는 정비소 없나요? ^^)

 

간만에 낮에 시간 난 김에 큰 맘 먹고 정비소로 갔습니다.

단골로 가던 집앞 정비소가 약간 이전을 해서 ... 전화로 위치 설명을 받고 갔네요.

 

먼저 엔진오일 ... 이번에는 미창에서 나온 오일을 미시네요.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신일본석유라는 일본 회사의 에네오스를 라이센스 생산하나 봅니다.

사실 우리는 GM 순정 오일도 좋은데 ... 뭐 한 번 써보기로 합니다.  

 

(아, 지금부터 나오는 사진들은 ... 약간의 더러움 주의!!! 경보 드립니다.

원치 않는 분들은 되돌아가기 눌러주세요.)

 

 

 

 

 

연료 필터도 갈아 줍니다. 당연히 ^^

저 녀석도 상태가 좋지는 않겠죠.

 

 

 

카포스 에어필터로 갈아줍니다.

비교사진이 ... 곧 나올텐데요 ....

다시 한 번 경고 드립니다. 워낙 극과 극인지라~

 

 

 

아악~ 이제껏 엔진에 이런 공기가 섞여 들어갔던가요? ㅠㅜ

 

 

 

어익후, 뽀송뽀송 저 새하얀 것 좀 보소.

 

 

 

이왕 가는 김에 에어컨 필터도 갈아줍니다.

역시나 카포스 필터 ...

 

 

 

 

다시 한 번,

 

 

더러움 주의 ...

 

 

 

5 ...

 

 

 

4 ...

 

 

 

3 ...

 

 

 

2 ...

 

 

 

1 ...

 

 

 

아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못 올리겠어서 ... 자체 검열하고~ ㅋ

 

걍 저 위에 에어필터랑 또이또이겠거니,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 오랜만에 기본 소모품 교체를 마치고 왔습니다.

 

엔진오일 및 필터까지 3종 세트 8만원, 에어컨 필터 및 기타 등등 2만원이었습니다.

 

이사갔던 단골집 위치도 확보했으니, 이제 자주 와서 하나씩 갈아나가야죠.

 

 

'AUTO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쉐보레 정비소는 왜 이 모양인가?  (0) 2016.09.27
우리집 소방차들 총집합 !  (0) 2016.06.29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의 차이점  (0) 2016.03.25
그랜저 1세대  (0) 2016.03.25
기아 콩코드  (0) 2016.03.25
 

임팔라, 별로 차 팔기 싫은 쉐보레 마케팅

AUTO/한국 | 2015. 8. 11. 17:58
Posted by NagareMono

 

 

곧 미국 생산되어 직수입으로 판매될 임팔라입니다.

다행히도 초도 예약물량이 매진되었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겨우 7백대 밖에 안된다는 건 함정)

 

그런데 저는 정말 쉐보레 마케팅 부서 ... 및 최종적으로는 경영진이 이해가 안되는게 ...

뭐 이런 병신 같은 녀석들이 다 있나 싶습니다.

 

임팔라, 무려 전장 5,110mm 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를 지닌 차입니다.

한국에서는 2.4 엔진도 얹지만 사실 주력은 3.6엔진이고요.

 

 

 

 

"대형 세단을 대형 세단이라고 왜 말 못하니?

니가 무슨 홍길동이야?"

 

 

이런 녀석을 굳이 준대형이라고 ... 꼭 "준"이라고 달아줘야 속이 시원할까요? ㅎㅎ

참고로, 현대에서 준대형 전륜구동 그랜저의 상급으로 내놓은

대형 전륜구동 아슬란이 4970mm 이고, 대형 후륜구동 에쿠스는 5160mm 입니다.

아슬란보다 140mm 길고, 기함 에쿠스에 불과 50mm 못미치는데 준대형이라니 ... ㅠㅜ

 

 

 

 

 

 

아 물론 에쿠스는 그야말로 현대의 기함, 나름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 포지셔닝하고

다양하고 화려한 편의사양이 장착된 차량이고 ...

임팔라는 미국에서도 뷰익이나 캐딜락 브랜드가 아니라 대중적인 쉐보레 브랜드로 나온

패밀리 대형 세단 정도의 위치입니다.

(이점은 원래 뷰익 라크로스를 가져왔던 알페온의 선례를 볼 때 약간 아쉽기도 한 부분입니다.)

어쨌든 크기야 별 차이 안나지만 아무래도 약간의 급은 있다는 말.

에쿠스와 임팔라를 동급에 놓고 바로 견주기는 뭔가 어색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

이왕이면 4천만원 짜리 임팔라는 7천만원 짜리 대형 세단 에쿠스의 대항마다 !

3천만원이나 더 싼 값에 대형 세단의 넓은 공간을 누리십시오 !

라고 했다면 큰 거 좋아하는 우리나라 고객들이 더 솔깃하지 않았을지?

 

굳이 한달에 7천대가 팔리는 (아까 임팔라 사전예약 7백대랑 비교 요망~ ^^)

가끔은 중형 세단 소나타보다 더 많이 팔리기도 하는

한국 시장 초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인 그랜저랑 동급으로 급을 덜어뜨리다 보니,

 

(2.4리터 엔진 기준) 3천만원이면 사는 그랜저보다 400만원이나 비싼 임팔라를 왜 사야 해?

차체가 괜히 커서 무겁고 힘도 약해서 잘 안나간다지? 뭐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합니다.

 

 

 

"까짓 거, 일단 들이대고 보는거다.

그렇게 해서 이슈도 만들고, 화제도 뿌리고,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각인되는거야."

 

(급도 안되는데 괜히 깝치면서 들이대었던 건

사실 현대가 잘하는 짓이죠. 제네시스, 에쿠스 초창기에

감히 렉서스나 독일 삼사와 정면승부 컨셉으로 광고 많이 진행했었죠?)

 

 

대체 득은 없고 실만 있는 이런 멍청한 짓을 왜 하는지,

알페온도, 사실 북미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경쟁하는 럭셔리 대형 세단 모델을 들여와서는

AWD 구동계, 3.6 엔진, 미션 등등 다 떼버리고 파워가 떨어지는 2.4 엔진 올려서

괜히 어줍잖은 그랜저랑 싸움 붙였다가 처참하게 발려놓고선

이번에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를 ...

도저히 납득이 안가네요 납득이~ ^^

 

이런 총체적 마케팅 난조, 시장 포지셔닝의 실패가

"준대형"이라는 한 단어에 다, 녹아 있습니다.

 

 

 

이거 보세요. 아직 시승차량도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뭐, 미국에서 수입해 오는 모델이다 보니, 이런 건 일단 이해합시다.

 

 

 

 

 

 

3천4백부터 3천8백, 4천2백 ... 대략 4백만원 간격으로 가격차가 벌어지네요.

3.6리터 엔진은 최상급 한 트림만 들어옵니다. 잘 했어요.

그런데 어처구니가 없는 옵션 구성이 보이네요.

 

사실 쉐보레 하면 안전 ... 그나마 안전 하나 보고 다른 불편한 점은 감수하고 사는 건데 ...

어드밴스드 세이프티 팩이란 거는 2.4리터 엔진들에서는 선택조차 못 합니다.

그 세이프티 팩이란 것도 전용 그릴에 20인치 휠 같은 외형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결국 크루즈컨트롤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인데 ...

그놈의 크루즈컨트롤이 뭐라고 !

이걸 이백만원 가까이 패키지로 묶은 것도 모자라

2.4리터 엔진에선 선택도 못하게 해놨답니까.

 

휴 ... 경쟁사는 소형 중형에서도 다 달아놨어요 ...

어차피 미국에서 생산하는 건데 거긴 크루즈컨트롤 따위 필수쟌아요 ...

크루즈컨트롤 이딴 거 그냥 좀 달아줘요 제발 ...

진짜 같잖은 걸로 치사하게 안 달아주고 인심 잃고 이러지 좀 말고 이 바보들아 !

게다가 니들 크루즈컨트롤 말고 딱히 뭐 대단한 옵션도 없쟌아?

안그래도 옵션과 편의사양에서 경쟁사한테 상대도 안되는 것들이

그나마 있는 (물론 한국에서 별 필요는 없다만) 옵션 하나 갖고

달아주네 마네 ... 어느 급에서는 아예 달지도 못하게 하네 ... 해서야 되겠어요?

 

햐 ... 정말, 차 팔기 싫은 우리 쉐보레 언제 정신 차릴래?

 

 

'AUTO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아 콩코드  (0) 2016.03.25
시내에서 발견한 버기카  (0) 2016.02.28
임팔라의 굴욕?  (0) 2015.08.04
BROON F8  (0) 2015.07.28
현대자동차, 착한 가격이었을 때  (0) 2014.12.22
 

임팔라의 굴욕?

AUTO/한국 | 2015. 8. 4. 09:30
Posted by NagareMono

 

 

자동차 회사의 이미지를 선도하는 기함급 차량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던 대우-쉐보레입니다.

한번 따로 자세히 다뤄야겠지만, 혼다 레전드를 들여와 꽤나 사랑을 받았던 아카디아 이후로 ...

스테이츠맨, 베리타스, 알페온 등등의 모델들은 국내 소비자의 기호에 맞지 않는 사양으로 인해

처절한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일단 미국에서 직수입해 들여오는 임팔라는 과연 선배들의 굴욕을 씻어줄 것인지,

예의주시해 보겠습니다.

(이걸 대체 미국차로 봐야 하나 한국차로 봐야 하나, 이 블로그의 분류에도 혼선이 오네요.)

 

어찌나 존재감이 없었으면 대형 포탈 사이트 뉴스창에서도 "준중형" 기대주라고 해버리는 ...

준중형이면 아반테, 크루즈, K3 이런 애들이랑 동급이란 소린데 ....

아마도 편집자는 "준대형"이라고 하고 싶었겠지만,

사실 임팔라는 미국차 답게 덩치가 꽤나 큽니다. 전장이 5미터가 넘는다고 하니 ...

준대형은커녕 대형이라고 해도 딱히 손색은 없을 정도입니다.

대형에 못 끼워줘서 억울한 차를 준중형이라고 해버렸으니 ...

험난한 앞길이 예상되는 건가요? ^^    

 

 

 

'AUTO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내에서 발견한 버기카  (0) 2016.02.28
임팔라, 별로 차 팔기 싫은 쉐보레 마케팅  (0) 2015.08.11
BROON F8  (0) 2015.07.28
현대자동차, 착한 가격이었을 때  (0) 2014.12.22
GM Korea Production Plan  (0) 2014.12.22
 

 

 

작년에 받은 리콜 안내문입니다. 두 달 사이에 사장이 바뀌었군요.

이 밖에도 한두 건 정도의 리콜 안내문을 더 받은 기억이 나네요.

자동차라는 것이, 수많은 부품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보니  출고될 때 완벽하게 딱, 나오면 참 좋겠지만 ...

꼭 그럴 수 만은 없겠지요.

이렇게 리콜 잘 해주는 회사, 좋아합니다. (비록 자신들은 로비력이 약해서 어쩔 수 없었을지라도!)

리콜 해야할 사항도 쉬쉬하면서 ... 공무원들한테 로비해서 리콜 안 뜨게 막고 ...

소비자가 알고 찾아가는 경우에만 뒤로 몰래, 선심쓰듯 수리해주는 업체보다는 낫겠지요. ^^

참, 위에 안내받은 두 건 모두 제 차는 이상 없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만 좀 제대로 짚어주면 참 좋을텐데 ...

 

블로그 이미지

NagareMono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4)
Consumer (11)
Gourmet (19)
GADGET (11)
IT (23)
AV (1)
AUTO (69)
ETC (8)
AUCTION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