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가 바라보는 어느 신제품 자동차:
쉐보레 에퀴녹스의 경우 


(회사에서는 현지 발음을 근거로 이쿼녹스라고 표기하는 모양이다. 내가 빠다 발음 별로 안 좋아하는데다 어차피 라틴어 어원일테니 그냥 로마자 읽히는 대로 에퀴녹스라고 쓰겠다.)



GM대우에서 2006년에 출시했던 중형 SUV 윈스톰은 GM의 테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GM대우에서 개발한 모델로, 쌍용과의 결별 후 처음으로 개발한 SUV였다. 이후 사명이 쉐보레로 바뀌면서 함께 모델명이 캡티바로 바뀌었고, 아는 사람만 알 정도의 소소한 변경들을 거치면서 무려 12년 동안 출시되어 왔다. 아, 현행 모델은 유로 6 규정에 대응하는 오펠 엔진과 아이신 6단 미션이 올라가서 파워트레인 상으로는 처음 출시됐을 때(엔진은 MOTORI, 미션은 아이신 5단. 이후 GEN 시리즈 미션으로 바뀜)와 완전히 달라지긴 했다.


한때 유럽이나 호주 등에서도 판매되었던 캡티바는 이제 단종되고, 후속 모델로 에퀴녹스가 들어오게 되었다. 헌데 이 모델의 포지션이나 가격 정책에서는 쉐보레에서 늘상 해오던 삽질의 향기가 강하게 풍긴다. 한 급 아래의 모델을 들여와서 동급(이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모델과 같거나 비싸게 팔다가 망하기라는, 반복된 실패의 전철을 밟기.



1. 플랫폼
기존 캡티바나 에퀴녹스 이전 세대가 쓰던 테타 플랫폼에서 크루즈 등에도 쓰였던 델타(D2XX) 플랫폼 기반 ... 뭐 플랫폼이야 좀 이리저리 늘리고 해서 공간만 넓직하게 뽑으면 되지 ...



2. 차체 크기
에퀴녹스는 "길이가 4,650mm, 높이는 1,690mm, 너비는 1,845mm, 휠베이스 2,725mm로, 차체 길이에 비해 휠베이스가 긴 편이다. 경쟁 모델로 거론되는 르노삼성 QM6보다 길이가 2.5cm 짧지만, 휠베이스는 2cm 길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라고 하는데,

존재감도 없는 QM6만 경쟁 모델이랍시고 비교할 것이 아니라,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쏘렌토를 보자. 길이 4,800mm, 높이 1,690mm, 너비 1,890mm, 휠베이스 2,780mm이다.


조금 더 작은 체급의 스포티지는 길이 4,480mm, 높이 1,645mm, 너비는 1,855mm, 휠베이스 2,670mm이다.


쏘렌토가 (베라크루즈 단종 이후) 대형급까지 어느 정도 커버하기 위해 상당히 크게 나오고, 스포티지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슬금슬금 커지면서, 에퀴녹스는 스포티지보다 살짝 큰 정도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일부 수치는 오히려 스포티지보다 작다.

에휴, 그래 뭐 이 정도 수치상의 '미미한' 차이 정도야 "현기차가 쓸데없이(?) 공간 뻥튀기를 잘해서"라고 정신승리하고 넘어갈 수 있다 치자.



3. 엔진 배기량
136마력의 최대출력과 32.6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는 1.6리터 에코텍 디젤 엔진이 올라간다. 으응? 뭐라고? 1.6리터 엔진이라고?

아이고, 천조국 형님들 째째하게 왜들 이러세요. 니들 대배기량 엔진 좋아하쟎아. 6리터짜리 헤미 엔진 이런 거 팍팍 올리고 그러쟎아. 아, 환경도 생각해야 해서 다운사이징이 대세라고. 그래 좋아. 그런데 조선에서는 말이야, 하다못해 소형급이라는 스토닉도 1.6리터 디젤 엔진이 올라가. 110마력에 토크는 30.6kg.m.


스토닉은 너무 심한가? 그럼 스포티지를 보자. 디젤 엔진만 1.7리터랑 2.0리터 두 종류가 올라간다. 대부분은 141마력에 34.7kg.m의 토크를 내는 1.7리터 엔진을 선택하겠지만, 현기차가 자랑하는 2.0리터 R엔진을 선택하면 186마력에 41.0kg.m의 토크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자체적으로 비교 대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소렌토로 가면 2.2리터 R엔진이 등장하는데, 이 녀석은 202마력까지 나온다.)


"자, 스포티지 대신 에퀴녹스를 사야할 이유를 말해주세요."


2006년에 나온 띠동갑 선배 윈스톰마저 150마력에 32.7kg.m 토크 정도는 나와줬다구. 일부러 안 팔리게 하려고 작정이라도 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12년 뒤에 출시되는 모델에 더 사양이 낮은 엔진을 달아버릴 수가 있니. 

(그래, 그 동안 많은 사연이 있었겠지. 유로 6 규격에 대응하는 2.0리터 디젤 엔진을 만들어주던 독일 자회사 오펠을 PSA에 팔아버렸더구나. 이제 미국이랑 중국 말고는 전세계적으로 철수 분위기니까, 천하의 GM에서 제대로 된 2.0리터 디젤 엔진을 도저히 못 만들어낼 형편이 되어버린 건가?)


그래서 가격이 얼마냐고요?


스포티지 대신 굳이 사야할 이유를 도저히 알 수 없는, 하지만 스스로는 쏘렌토나 싼타페의 경쟁 모델으로 포지셔닝한 우리 에퀴녹스의 국내 출시 가격은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인가 보다. 여기에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결합된 전자식 AWD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200만원이 추가된다"고. 최고 트림에 AWD까지 넣으면 4,092만원이 되는 셈이다.


음 ... 스포티지 1.7리터 모델이 2,320~2,530만원선이던데 ...


이렇게 되면 에퀴녹스 트림별로 이모저모 따져보는 게 별로 의미가 없을 정도인 듯 하니, 이쯤에서 끝내자.



P.S. 어차피 내 말 듣지도 않겠지만, 최소한 LS 트림이라도 별 쓰잘데기 없는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이니 전방거리 감지 시스템이니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이니 하는 것들 좀 빼서라도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것이 어떨까. 직물 시트 넣어주면서 저딴 거 해줘봐야 무슨 소용? 하 ... 시절이 어느 시절인데 직물 시트라니! 내가 그냥 분명히 말해줄게. LS 트림 2500만원대에 내놓지 않는 이상, 니들 한국 시장에서 에퀴녹스 팔아먹기 힘들거야. 스테이츠맨 베리타스 임팔라의 실적을 다시 보게 될거야. 


그리고 1열 통풍시트랑 2열 열선시트 정도는 LT 트림부터 좀 넣어줘라. 이런 건 이제 기본이다 기본.


쉐보레는 시장 조사 이런 거 안하냐?




 

자동차 제네레이터 교체기

AUTO/한국 | 2017. 7. 10. 10:00
Posted by NagareMono

(지난 주말에 벌어진 일을 주욱 정리했습니다)


1. 어제 출근길 주행중에 무려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옴. 주행중에 이게 뜨면 제네레이터 문제. 돈 든다!



2. 혹시 몰라서 그대로 도중에 서비스센터 입고.
진단기 물려보더니 역시나 제네레이터 단자 고장 어쩌구가 뜨고.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오후에 다시 입고하기로.


3. 얼마 전에 자보로 뒷범퍼 교체하면서 펜더커버 재고가 없어서 못 달았던 게 있어서, 그 정비소에 겸사겸사 들러봐야겠다 싶어서 가봄. 사장님께서 왜 이제야 오셨냐며 살갑게 맞아주심.


4. 펜더커버 교체 과정에서 후륜 타이어 중 한 쪽이 터지다시피 한 걸 알게 됨. 교체해야 함 ㅠ
(후륜 중 문제 생긴 쪽은 기본형 넥센 CP, 다른 쪽은 금호 로드벤쳐(씨티벤쳐)였음. 아주 제각각임.)




5. 제네레이터는 ... 정비소 직원분께서 배터리 전압만 살펴보더니 전압이 잘 유지된다면서 안 갈아도 되겠다고 해서 ... (우리가 또 팔랑귀라) 그럼 다음에 갈고 우선 타이어나 교체하자 싶음.


6. 타이어프로에 가서 몇달전 11번가에서 사서 교체했던 SUV용 최고급형, 크루젠으로 주세요! 를 외침. 가격도 인터넷이랑 몇 천원 차이 안나는 28만원이라고.


7. 그런데 타이어프로 직원분이 ...
"차를 오래 안 타실 건가봐요?"라며 작업을 검.
크루젠보다 뒤에 달려있던 씨티벤쳐가 더 고급형이라네? 11번가 업체에서는 크루젠이 최고급형, 씨티벤쳐가 고급형이라서 난 오래오래 탈려고 크루젠 골랐는데 ... ㅠ


8. 트레드웨어(treadwear) 수치란 게 있었음. 
크루젠은 400, 씨티벤쳐는 600임.
(원래 달려나오는 넥센 모 타이어는 380인가 그럼)
이 수치가 높을수록 타이어가 더 오래 간다고 함.
그래서 기본형이 빨리 닳았구나 ... 최고급형이랍시고 산 크루젠은 기본형이랑 별 차이도 없구나 ...


9. 우리는 팔랑귀에다가 갈대같은 사람들임.
씨티벤쳐로 고고씽! 야는 개당 18만원이라네.

18 ...

예의상 살짝 깎아서 35에 쇼부 봄.


10. 뜻밖에 35만원이라는 거금 들여 타이어 교체 완료. 새로 단 씨티벤쳐 앞으로 보내고, 원래 앞에 있던 크루젠은 뒤로 보냄. 얼라인먼트도 봐줌. 뭔가 ... 방망이 깎는 노인 마냥, 이만 하면 되었다 싶은데도 꽤나 오래 봐주심.




11. 나중에 까고 보니, 뒤에 달려있던 벤쳐는 무려 2010년산. 아무래도 뒤에 있었으니 덜 닳았겠지만 장장 7년간 굴린 타이어가 (물론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지만) 그닥 닳지도 않았음.


12. 타이어 갈고 얼라인먼트 정렬해서 그런지 뭔가 거동이 부드러운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도로에 나오자마자 또 경고등이 뜨네 ... 이제 퇴근 시간 다 되서 당장 제네레이터 갈지도 못하는데 ㅠ


13. 좀 있으니 급기야 엔진오일 경고등까지 뜸!
(사실 엔진오일 경고등이 뜰 정도면 참, 한숨 나올 정도라고 봐야 한다. 차를 오래오래 최상의 상태로 운행하려면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다. 나중에 차계부 보니 15개월, 15000킬로만에 갈았더만. 매뉴얼 상에는 12개월, 15000킬로.)




14. 황금같은 토요일 오전을 쪼개서 제네레이터 교체, 엔진오일 교환 중.





벤쳐 타이어 35만
제네레이터 37만
엔진오일 9만

캬~


 

윈스톰 캡티바 뒷범퍼 변경

AUTO/한국 | 2017. 3. 17. 14:55
Posted by NagareMono

뒷 범퍼를 바꿔야 하는데 ...



2006년도에 윈스톰이란 이름으로 나왔을 때부터, 

2011년부터는 캡티바로 이름 바꾸고 여차저차해서 ...

2012년식 캡티바까지는 플라스틱 몰딩이 일자형 ...
(그런데 후미등이 윈스톰 익스트림에 달리던 클리어타입이구만)




2013년식부터는 플라스틱이 살짝 솟아오른 형태 ...
그러면서 배기구가 네모난 형태로 바뀌고, 범퍼도 그에 맞추어 바뀜.
차체랑 체결부위가 약간 달라졌다는 말도 있던데 ...

그건 별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배기구도 같이 바꿔줘야 하나?
(예전에 좀 험한 곳을 내려오다가 한쪽 배기구가 떨어져나갔기 때문에
이 참에 양쪽 다 깔끔하게 바꿔줄 수는 있음)





참고로, 2016년형부터 유로 6 대응 오펠 엔진이 올라가면서
요소수 주입구가 ... 뜬금없이 뒷범퍼 어딘가에 달렸다고.
해서 양쪽에 달리던 배기구가 왼쪽에 두개 몰려서 달림.



이상 ... 남들은 아무도 몰라보지만, 소유주는 매우 민감한 ...
십년을 타도 일년 탄듯한, 일년을 타도 십년 탄듯하다는
자동차계의 트래드 클럽, 윈스톰 정비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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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톰 캡티바 네비게이션 장착하기

AUTO/한국 | 2017. 1. 20. 10:00
Posted by NagareMono



요즘 겨울이라 그런지 네비게이션이 자꾸만 유리창에서 떨어지는 일이 잦네요.


운전 중에 흡착이 떨어지면 조수석 쪽으로 또르르~ 굴러버립니다 ㅠ


하 ... 이거 네비를 매립이라도 해야 하나 ... 싶던 차에,


제 차량 상단에 평소에 거의 쓸모가 없는 자그마한 수납함이 생각났습니다.


크기도 작아서 뭘 제대로 넣기도 애매한 그런 공간 ... 대체 저걸 왜 만들었을까 싶은 부속이죠.






혹시, 여기다가 네비를 끼워넣을 수 있지 않을까?




... 는 역시나, 안되는구나 ㅠㅜ


라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니 거치대를 네비 본체에 연결하는 부위를 빼서 반대로 끼워도 될 거 같은 겁니다.


해서 끼워보니 역시!





이렇게 해서 팝업 스타일 네비로 재탄생!


저 수납함의 깊이나 폭이 네비랑 딱 맞아서 어지간히 흔들려서는 잘 빠지지도 않고 ...


심지어 위로 뽑는 것도 힘들 정도.


아니 왜 이렇 좋은 걸 아직까지 몰랐지?


저기가 알고 보니 네비 꽂이였다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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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K8 STINGER

AUTO/한국 | 2017. 1. 17. 10:30
Posted by NagareMono




아에서 출시 예정인 K8이 슬슬 공개되면서

여기저기 묘하게 베낀 것 같은 내외부 디자인이 
역시나 입방아에 오르는 모양입니다.


동그란 3개의 송풍구 ... 
독일 다임러벤츠 사의 중형 세단을 연상시킨다는 평인데,








아닙니다!

원조는 우리 윈스톰, 윈스톰 맥스라구!
(오펠 안타라로 수출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비운의 명차 ... ㅠ)


차가 많이 안 팔렸다 하여 원조 자리도 내주어야 하는가
진정 마이너의 비애란 이런 것이더냐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생산된 SUV 중에서는
최고의 디자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차라고 생각합니다만.
(다음 차는 윈스톰에서 윈스톰 맥스로 갈까 ... ㅋ)


참, 앞으로 윈스톰 맥스 송풍구를 프로펠러 모양으로 
튜닝하는 사람 분명 나온다에 내 ...




 

엔진 흡기 및 인젝터 클리닝 하다

AUTO/한국 | 2016. 11. 29. 17:33
Posted by NagareMono



2006년식 윈스톰 ... 십년 된 차이고, 마일리지도 꽤나 나가다 보니 ...

엔진 부조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최근 2년 가까이는 지하철로 출퇴근하다보니 

차량 관리도 잘 안하게 되고 ... 

그러다가 다시 차로 장거리 출퇴근하게 되어 손을 꼭 좀 봐야 했습니다.


차가 악셀을 아무리 밟아도 RPM이 안올라가고 ... 당연히 속도도 안나고 ...

(처음에는 미션 쪽 결함을 의심함)

언덕배기에서는 특히나 힘이 없어서 못 올라가고 ...


뭐, 암튼 정상적인 차량 운행이 힘든 지경입니다.

몇 군데 들러보니 기본적으로는 흡기 클리닝부터 해서 ...

DPF 쪽 문제, 터보 호스 교체, 연료필터 및 호스 교체 

심지어 엔진 배선 교체 까지 ...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네요.


일차적으로 DPF 센서 이상부터 해결하려다 보니 

지난번에 쉐보레 바로서비스에 가서 DPF 차압호스를 통째로 교환했고,

해당 센터에서 권유한 엔진 배선 교체를 앞두고 ...

아무리 생각해도 배선에 뭔 문제가 그리 있겠나 싶어서

20만 뛰는 동안 한번도 안해준 흡기 클리닝이나 한 번 해주고 보자 ... 싶었습니다.


수소문하다가 윈스톰 캡티바 전문으로 잘 봐주시는 업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

한달음에 달려가려고 주소를 보니 !

대구네 ... 대구야 ... ㅠㅜ

(부산에서 기껏(?) 차 수리 좀 할거라고 무작정 가기엔 좀 망설여지는 거리죠.)


고민고민하다가 ... 사실 엔진 문제가 복합적으로 있다 보니, 

한 기종을 많이 봐온 엔지니어가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 

과감히 대구행 ...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려 업소에 도착해서 ... 

(네비가 하필이면 시내를 관통하는 코스를 ㅠ)

사장님의 진단을 받고 ... 작업을 합니다.


1. 엔진 흡기, 인젝터, DPF 클리닝

2. 터보 호스 및 흡기 호스 등 교체

3. 연료필터 교체

4. 또 뭐 하나 더 있었는데 ... 패스 ...



커버와 호스 등을 탈거한 엔진룸 상태입니다. 

호스 등에서 오일이 누유된 상황입니다.

엔진룸에 누유된 오일이 타면서 달라붙어서 시커멓습니다.



이게 무슨 ... 흡기 매니폴드인가 뭐드라 암튼 ... 거시긴디 

다른 차량들 보면 저런데도 마구 막혀서 어캐 공기가 드나들었나 싶던데

제껀 생각보다 별루 슬러지가 없더라구요.

제가 그리 막 살진 않았습니다. ^^




좀 깨끗해졌나요?

흡기 클리닝도 하고 나니 깨끗하네요. 역시나, 예상외로 그닥 슬러지가 많지 않음.




자, 보자 ... 새 부품들입니다. 뭐 ... 설명해도 모르실테고 저도 잘 모르니 패스.

밑에는 터보 호스 등등이네요.




터모스탯(온도센서) 새거로 교환 장착하고 ...

(사진 밑쪽에 보면 엔진룸이 시커멓죠?)




이제 좀 깨끗해진 모양입니다.





자, 이제는 인젝터 클리닝입니다. 인젝터 탈거한 모습이네요.

사장님께서 엔진룸 표면도 힘닿는데까지 닦아주셨습니다.

(바로 위에 사진을 보면 같은 부위가 시커먼 ... ^^)

인젝터 틈 사이로 오일이 새어서 떡져버려서 분리하기 매우 힘들었다고 ...

하셨으나, 내가 직접 보지 않았으므로 ... 역시 패스.




인젝터는 초음파 클리닝 들어갔습니다.



클리닝 완료한 인젝터를 다시 장착한 모습이네요. 



각종 호스들까지 다시 장착하고 ...




다음 글에서는 DPF 클리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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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교체

AUTO/한국 | 2016. 10. 11. 16:43
Posted by NagareMono

금호 일반형 시티 벤처와 고급형 크루젠

한국 일반형 다이나프로 HL2와 고급형 HP2

 

이 중에서 금호 벤처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고급형인 크루젠으로 갔습니다.

어차피 잘 갈아주지도 않는데, 이왕이면 좀더 좋은 거로 해주자는 거죠.

 

다음에는 브리지스톤이나 요코하마 ... 혹은 미슐랭 정도로 가보기로 ... ^^

 

 

보시다시피 ... 기존 타이어가 거의 맨들맨들해질 정도입니다 ㅠ

 

 

 

타이어 휠 탈거하고 한 컷 ... 저 축 부분에 녹은 ... 괜찮으려나 ㅠ

 

 

 

기존 타이어 탈거하고 ...

 

 

 

기존 타이어와 새 타이어 ... 비교가 됩니다.

 

 

 

새 타이어는 이렇습니다.

 

 

 

새로 끼워넣고 ...

 

 

 

 

휠 발란스도 봐주면 장착하면 됩니다.

 

 

11번가 타이어베이에서 2짝에 272,000원이네요.

(타이어베이 자체 홈페이지보다 11번가 입점한 거를 찾아들어가니 더 쌉니다.)

 

 

요즘 출퇴근 할 때 차를 안 가지고 다니다 보니,

기껏해야 주말에 바로 옆 건물에 있는 마트 가는 정도가 다입니다.

거리로 따지면 일주일에 한 500미터 정도 움직이려나요.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관리도 조금은 소홀해지게 되고,

또 실제로 낮에 차를 몰고 정비소에 가기도 힘든 상황이기도 하고 ... 그렇습니다.

(어디 주말에 문 여는 정비소 없나요? ^^)

 

간만에 낮에 시간 난 김에 큰 맘 먹고 정비소로 갔습니다.

단골로 가던 집앞 정비소가 약간 이전을 해서 ... 전화로 위치 설명을 받고 갔네요.

 

먼저 엔진오일 ... 이번에는 미창에서 나온 오일을 미시네요.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신일본석유라는 일본 회사의 에네오스를 라이센스 생산하나 봅니다.

사실 우리는 GM 순정 오일도 좋은데 ... 뭐 한 번 써보기로 합니다.  

 

(아, 지금부터 나오는 사진들은 ... 약간의 더러움 주의!!! 경보 드립니다.

원치 않는 분들은 되돌아가기 눌러주세요.)

 

 

 

 

 

연료 필터도 갈아 줍니다. 당연히 ^^

저 녀석도 상태가 좋지는 않겠죠.

 

 

 

카포스 에어필터로 갈아줍니다.

비교사진이 ... 곧 나올텐데요 ....

다시 한 번 경고 드립니다. 워낙 극과 극인지라~

 

 

 

아악~ 이제껏 엔진에 이런 공기가 섞여 들어갔던가요? ㅠㅜ

 

 

 

어익후, 뽀송뽀송 저 새하얀 것 좀 보소.

 

 

 

이왕 가는 김에 에어컨 필터도 갈아줍니다.

역시나 카포스 필터 ...

 

 

 

 

다시 한 번,

 

 

더러움 주의 ...

 

 

 

5 ...

 

 

 

4 ...

 

 

 

3 ...

 

 

 

2 ...

 

 

 

1 ...

 

 

 

아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못 올리겠어서 ... 자체 검열하고~ ㅋ

 

걍 저 위에 에어필터랑 또이또이겠거니,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 오랜만에 기본 소모품 교체를 마치고 왔습니다.

 

엔진오일 및 필터까지 3종 세트 8만원, 에어컨 필터 및 기타 등등 2만원이었습니다.

 

이사갔던 단골집 위치도 확보했으니, 이제 자주 와서 하나씩 갈아나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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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톰] 엔진 오일 및 에어컨 필터 교체

AUTO/한국 | 2014. 5. 14. 17:07
Posted by NagareMono

 

 

 

쉐보레 영도 서비스센터에 입고시켰습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기 전에 에어컨 필터 한 번 갈아줘야죠!

 

하지만 엔진오일도 양이 줄고 해서 같이 갈아주기로 ...

엔진오일 세트 대략 7만원 가량. 이번엔 7천 킬로 정도에서 갈아줬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무려 불스원. 이게 일반 판매는 안 하고, 지정점에 가야 살 수 있다면서요?

교체비용은 5만원 되겠습니다.

다음엔 ... 그냥 인터넷으로 직접 활성탄 필터 같은 거 사서 갈아야겠어요 ㅠㅜ

타사 제품은 활성탄 들어가도 만원 정도던데 ...

 

타이어 펑크에 지렁이 넣어주는 건 흔히 서비스로 해주던데 ...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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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받은 리콜 안내문입니다. 두 달 사이에 사장이 바뀌었군요.

이 밖에도 한두 건 정도의 리콜 안내문을 더 받은 기억이 나네요.

자동차라는 것이, 수많은 부품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보니  출고될 때 완벽하게 딱, 나오면 참 좋겠지만 ...

꼭 그럴 수 만은 없겠지요.

이렇게 리콜 잘 해주는 회사, 좋아합니다. (비록 자신들은 로비력이 약해서 어쩔 수 없었을지라도!)

리콜 해야할 사항도 쉬쉬하면서 ... 공무원들한테 로비해서 리콜 안 뜨게 막고 ...

소비자가 알고 찾아가는 경우에만 뒤로 몰래, 선심쓰듯 수리해주는 업체보다는 낫겠지요. ^^

참, 위에 안내받은 두 건 모두 제 차는 이상 없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만 좀 제대로 짚어주면 참 좋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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