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트랙스 크로스오버 몰아보니

AUTO/한국 | 2023. 6. 1. 18:25
Posted by NagareMono

2천만원대에 살 수 있는 소형 CUV로 상당한 인기몰이 중인 트랙스 타봤습니다(물론 저렴한 LS 와 LT 트림은 물량 배정이 많지 않아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함정).

 

기존의 트랙스가 전고도 높고 길이도 짧은 소형 SUV였다면 신형은 뒤에 "CROSSOVER"를 붙였으니만치 소형 SUV와 CUV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단종된 MPV 올란도와 국내 출시되지 않은 크루즈 왜건의 빈 자리를 메꾸는 역할을 하는, 현재 한국 쉐보레의 엔트리 모델. 

 

시승차는 최고 사양이라 할 수 있는 RS 트림이니만치 디스플레이도 11인치로 큼지막하고, 핸들 열선이니 통풍시트니 기존 쉐보레 차에서 인색하기 그지 없던 편의사양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쉐보레에서 나온 제일 작은 모델인데, 시트에서 시원한 바람이 등줄기를 훑어내리는 일이 벌어질 줄이야! 이렇게 편의사양 좀 척척 넣어주면 되는데 왜 안 해서 그 좋은 차들을 못 팔았을까? (아, 시트 이야기 나온 김에 잠시 언급하자면 얼마 전에 모 자동차 전문 유투브 채널의 진행자가 해당 모델의 시트가 상당히 작아서 불편했다고 하던데, 키 180인 저로서는 딱히 불편함을 못 느끼겠더군요. 뭐 각자 선호하는 시트 포지션의 차이도 있을테고 ... 각자 본인이 직접 앉아보고 결정하면 될 문제라고 사료됩니다.)
 
 
1.2리터 엔진이라는 걸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고속 주행도 시원하게 잘 나가고, 언덕길도 잘 오릅니다. 이런 가볍고 힘 좋은 소형 엔진으로 이 정도 차체를 움직이면 실생활 영역에서 충분하지 않나 합니다. 이래서 요새 인기 많구나 싶었습니다.
 
다만, 2천 3백 짜리 LT에서 통풍시트 정도만 추가되면 딱 좋을 거 같은데 … 쉐보레 측에서는 아무래도 굳이 큰 필요없는 자잘한 사양들이 추가된 2천 6백과 2천 7백 하는 ACTIV 와 RS 트림 정도는 골라야 수익성이 좋을테니 생산물량을 더 배정한 모양인데, 사실 그 돈이면 트레일블레이저를 사지 싶어지고, 기아 셀토스만 해도 2천 4백만원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통풍 시트가 들어가는데 … 심지어 기아 스포티지도 2천 6백 짜리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
 
결론: 깡통 LS 트림은 너무 심하고, LT 정도면 아주 가성비 있다. 추천. 그 이상은 다른 회사 제품들도 고려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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