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받은 리콜 안내문입니다. 두 달 사이에 사장이 바뀌었군요.

이 밖에도 한두 건 정도의 리콜 안내문을 더 받은 기억이 나네요.

자동차라는 것이, 수많은 부품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보니  출고될 때 완벽하게 딱, 나오면 참 좋겠지만 ...

꼭 그럴 수 만은 없겠지요.

이렇게 리콜 잘 해주는 회사, 좋아합니다. (비록 자신들은 로비력이 약해서 어쩔 수 없었을지라도!)

리콜 해야할 사항도 쉬쉬하면서 ... 공무원들한테 로비해서 리콜 안 뜨게 막고 ...

소비자가 알고 찾아가는 경우에만 뒤로 몰래, 선심쓰듯 수리해주는 업체보다는 낫겠지요. ^^

참, 위에 안내받은 두 건 모두 제 차는 이상 없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만 좀 제대로 짚어주면 참 좋을텐데 ...

 

SM5 디젤, 강력한 기대주

AUTO/한국 | 2013. 10. 16. 17:01
Posted by NagareMono

사실 국산 디젤 승용차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면서, 이 SM5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이 녀석도 말리부처럼, 국내에서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한 경력이 있습니다.

 

당장 시장에 출시되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이야깁니다.

 

(실컷 만들어 놓고선 왜 팔지를 못하니~)

 

특히나 주목할 것이, 르노의 디젤 엔진입니다.

 

여러 회사의 뛰어난 디젤 엔진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유럽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르노 아닙니까?

 

(아무리 프랑스 회사라도 ... 한칼 하는 거 하나쯤은 있어야제 ... )

 

일반적인 보쉬 사의 CRDI(Common Rail Diesel Injection) 방식이 아니라 피에조 직분사 방식을 채용한 엔진으로, 독일 폭스바겐 사의 디젤 엔진들도 얼마전부터 채용한 엔진 형식이죠.

 

뭐 ... 자세한 차이는 모르니까 생략~ 하고 ... 하이튼 좀더 나중에 나온 거니 ... 좀더 좋으려나? 

 

르노삼성 디젤 SUV 실 사용자 입장에서, 일단 이 녀석 디젤 답지 않게 매우 정숙합니다. 

 

시동을 걸면, 일반적인 디젤 엔진은 툴툴툴~ 하면서 요란하게 떨어대는데,

 

이 녀석은 갸르릉~ 하는 기분좋은 소리가 납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 이거 가솔린인가? 하고요.

 

시간이 지나도 이 정숙성이 거의 변하지 않고 유지되기까지 하고요.

 

소비자가 디젤 승용차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소음과 진동 때문이겠는데,

 

일단 르노 디젤이라면! 요거 하나는 먹고 들어간다는 점.

 

사실, 닛산 베이스에서 르노 베이스로 바뀌면서 객관적인 성능이 떨어지다 보니

 

명성도 예전만 못하고, 시장 점유율이 많이 떨어진 것이 현실인데 ...

 

원래부터 고품격 옵션 사양들과 승차감 등으로 좋은 평을 받던 SM5에

 

강력하면서 정숙한 고급 디젤 엔진이 올라간다면! 파워트레인 관련 이슈가 한방에 해결되면서

 

초대 SM520에 이어 다시 한 번 중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좋은데, 왜 안 파는거니~ 니네는 회사 망하게 하려고 작정이라도 했니?)

 

처음의 괴상망측한 오리주둥이 같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도 ...

 

꽤 괜찮게 ... 거부감 안 들 정도로 ... 다듬어졌고 ...

 

이 녀석은 정말, 나오기만 하면 시장 석권인데 ... 

 

 

 

 

 

 

 

 

 

 

 

오토타임즈 20130917 기사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2014년 하반기 중 SM5 디젤 세단의 내수 시장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이미 디젤 세단 투입을 확정한 쉐보레 말리부 디젤과 중형 디젤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또한 SM5 및 말리부 디젤은 현대기아차가 판매중인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맞서는 대항마로 육성될 예정이다.  

 17일 자동차업계와 르노삼성 등에 따르면 SM5 디젤의 내수 투입 시기는 2014년으로 정해졌다. 그간 싱가폴 등에 SM5 디젤을 수출하고 있었던 만큼 내수 투입 시기를 저울질하다 진동소음 보강이 끝나는 2014년을 디젤 세단의 투입 시기로 판단한 셈이다. 

 르노삼성의 SM5 디젤 전략은 프로보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배경이 됐다. 그간 프로보 사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SM5 디젤 출시 가능성을 언급하며, 내수 시장 투입을 희망해 왔다. 국내 소비자들의 디젤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시기는 불투명했지만 2014년으로 확정됨에 따라 르노삼성은 SM5 디젤 효율 높이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디젤의 가장 큰 특징인 고효율이 부각돼야 주목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 경우 SM5 1.6ℓTCE는 고성능, 2.0ℓ 디젤은 고효율, 2.0ℓ 가솔린은 편안함 등으로 구분해 시장 대응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 관계자는 "SM5 디젤 세단 출시는 시간의 문제였을 뿐 내수 투입은 이미 예정돼 있었던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6월경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 디젤

출력 : 173ps/3750rpm

토크 : 360Nm/2000rpm

0-100km/h : 9.9초

복합연비 : 6.5리터/100km

CO2 배출량 : 170g/km

트랜스미션 : 6단 자동

 

2.0디젤

출력 : 150ps/

토크 : 340Nm/

복합연비 : 5.3리터/100km

CO2 배출량 : 140g/km

 

3.0 디젤

출력 : 240ps/3750rpm

토크 : 450Nm/1500rpm

0-100km/h : 7.6초

복합연비 : 7.2리터/100km

CO2 배출량 : 188g/km

트랜스미션 : 6단 자동

 

말리부 디젤, 너넨 대체 언제 나오니?

AUTO/한국 | 2013. 10. 16. 16:51
Posted by NagareMono

국산 디젤 세단 이야기가 나온 김에 경쟁 업체인 쉐보레를 좀 봅시다.

 

준중형인 크루즈 디젤로 애진작에 시장에서 호평도 얻었고 해서 ...

(개명하기 전인 라세티프리미어 시절부터 '라프디'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자그마한 차체에 넘치는 힘의 2리터 디젤 엔진을 얹어서 발군의 성능을 뽐냈습니다.

물론 라세티 시절의 왜건 모델 시절부터 디젤이 올라갔었죠.)

 

가장 볼륨 모델이 되어야 할 중형 세단 말리부에도 당연히 디젤을 얹으려니,

하던 것이 시장의 기대이자 ... 소위 '쉐슬람'들의 열망이었습니다.

 

사실, 체급에도 안 맞는 무거운 2리터 엔진을 어거지춘향 격으로 준중형에다가 올려서 팔아먹었으면

중형에도 당연히 올려줘야 하는 거이 소비자들에 대한 예의이자 상도덕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말리부란 녀석이 원래 2.4리터 엔진을 얹어서 겨우 저 무거운 차체를 끌게 설계하였는데

국내의 자동차 세제상 어거지로 2리터 엔진을 얹다 보니 ...

차가 잘 안나간다는, 즉 초반 가속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의 혹평 때문에

점유율이 나락으로 떨어지다시피 한 상황이라,

2리터 디젤을 재빨리 출시해서 세제도 맞추고 출력도 끌어올리는 신의 한 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투박한 외모를 자랑하는 말리부의 외관입니다.

물론 국내 소비자들은 새끈한 디자인의 오펠 인시그니아를 들여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많았죠.)

 

헌데 쉐보레 측은 ... 심지어 군산 공장에서 말리부 디젤을 생산해서 해외로 수출까지 하면서

국내에는 올해 초에 출시한다고 했다가 올해 말로, 다시 내년이나 되어야 출시를 하니마니 하는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2013년 1월 23일자 기사입니다: "한국GM은 최근 고유가 등으로 디젤 차량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말리부 디젤에 대한 시장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상태다. 이미 출시된 크루즈 디젤의 판매량이 기대보다 적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앞서 디젤 세단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을 의식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한 말리부 브랜드가 동급 타 브랜드 차량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말리부는 대표 모델임에도 국산 중형차 시장에서 줄곧 판매 최하위를 기록했다. 디젤 출시에 따른 가격대 조정도 걸림돌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 좀더 좋은 상품을 내놔서 치고 나갈 생각은 안 하고 다른 업체들 눈치부터 보고 ...

엔진이 딸려서 판매가 안 좋으니 힘센 엔진 얹어서 더 잘 팔아야 되는데,

우린 판매가 안 좋으니 좋은 엔진 얹어봐야 팔리겠나? 이러고 있는 거 맞죠?

이 녀석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

 

대우자동차가 GM에 넘어간 뒤로, 무능한 경영진의 무기력하고 패배주의적인 행태를 보고 있으면

아, 이 녀석들이 이래서 일제 자동차에 밀려서 자국 소비자들한테도 외면당했구나,

이러니까 결국 파산까지 했겠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GM의 글로벌 경영이 한국 쉐보레에 보탬이 되질 못하고

"다른 세계 시장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으니 한국 시장만 더 배려할 수 없다"는 식의

경쟁력 떨어지는 상품 출시의 구실만 되고 있으니 ...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한국에 무려 공장까지 운영하면서 수입만 하는 타 업체보다도 못한 판매량을 보이면 ...

반성을 하고 상품성을 높이려면 어떻게 할까를 연구해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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